3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오영훈 위원장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강승남 기자

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서 만장일치 추대
문 정부 뒷받침 전진기지로…“2020년 총선․2022년 지선 승리”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3일 지난 6․13 지방선거 도지사선거 패배 원인을 내부 분열로 규정하고 지방선거 평가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위원장은 이날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오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며 "도의원 선거는 압승했지만 도지사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6․13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제주도당의 내부 분열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도당위원장으로서 패배의 그림자를 거둬내고 도당의 변화와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당 내에 지방선거 평가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도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아들여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낡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의 날을 제정해 당원이 주인인 제주도당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위원회 교류를 활성화고 지역에 맞는 정책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오 위원장은 "제주도당을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는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2020년 총선 승리, 2022년 지방선거 승리의 길로 당원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2020년 7월31일까지 제주도당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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