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석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안전계 경장

불볕 폭염으로 전국 곳곳이 펄펄 끓고 있는 만큼 올 여름은 바다, 계곡 등 물이 있는 곳에 더위를 식히기 위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연안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연안사고 총 94건 중 사망자가 9명, 실종 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은 그에 대한 예방책으로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해 연안해역 및 해수욕장 순찰 강화와 홈페이지, 전광판, 현수막, 캠페인 등을 활용한 안전계도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 중 해수욕장 사고는 10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사망사고가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 

따라서 즐거운 물놀이를 하기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첫째, 준비운동은 필수, 심장에서 먼 곳부터 서서히 물에 들어가야 한다.

둘째, 갑작스럽게 깊어지는 갯골, 지형·기후변화로 이안류가 형성되고 있어 항시 주의하고 수영실력을 과신해 경계선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여서는 안 된다.

셋째, 출입통제장소, 수영금지구역은 아닌지, 주변에 인명 구조함, 인명구조요원 또는 보호자가 있는지를 확인해야하며, 또한 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는 반드시 착용헤야 한다.

넷째, 생존수영을 익혀 마지막 안전장치를 갖추는 것이다.

생존수영은 물에 빠졌을 경우 구조대가 도착 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을 만드는 것으로 호흡법을 비롯해 누워 뜨기, 나아가기, 타인구조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양경찰은 올해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 대상으로 생존수영을 실시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이는 언제든 제주지방해양경찰청해양안전계로 연락하면 된다.

끝으로 '이거 하나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기본수칙을  실천하여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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