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주도민들의 치안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신임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51)은 6일 본서 서장 집무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화포구 사건과 관련해 근거없는 두려움이 증폭되고 있다"며 "관련 범죄나 범죄 가능성으로 인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는데 경찰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제주서부경찰서장과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던 경험을 적극 활용해 지역 방범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박 서장은 "경찰관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특히 경찰관 인력이 정당한 법 집행을 할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 2단계 시범운영과 관련해 "동부서의 인력이 지역경찰에 대거 지원 나가 있는 등 변화의 최일선에 있다"며 "제주도와 긴밀히 협조하며 효율적인 업무 분장 등의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서장은 "제주는 무사증 제도가 있어 범죄 의도를 가지고 입국하는 일부 외국인 있는데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외국인인 범죄도 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범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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