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6일 공론화위 개편안 관련 성명
"수능 확대는 과거로의 회귀"…대입개편에 참여 제안

지난 3일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에서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가 우려를 표명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성명을 통해 "공론화위원회가 수능 45%  확대 안에 우세 결정을 내린  것은 공교육 정상화에 심각한 우려가 되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개정 교육과정 추진에도 맞지 않는 '과거로의 회귀'"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수시 확대 기조 아래 지난 30년 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교육은 정상화의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며 "학교현장과 입시제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이 불공정하다는 일부 우려 때문에 정시 확대라는 낡은 제도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협의회는 "현행대로 정시는 유지하되 수능 절대평가를 확대해 경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주장하며 "국가교육회의와 교육부는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하되 미래교육으로 향하는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대입개편과 공교육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전국 시도교육감들도 함께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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