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매출 5918억원 '역대 최대'
2분기 영업이익은 116억…28% 감소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이 역대 최대의 실적을 냈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91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682억원보다 26.4%(1236억원) 올랐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81억원,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3.9%(147억원)와 66.6%(21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반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 162억원보다 28.4%(46억원) 감소했다. 이는 유류비 상승과 상대적으로 줄어든 휴일 수 때문이라고 제주항공은 분석했다.

매출액은 2833억원으로 24.3%(553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8억원으로 9.8%(15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제유가 등 원가 상승 요인이 강했지만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당일 기종 전략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이 좋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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