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공익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기구인 '(가칭)제주특별자치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의 올해 설립이 무산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정된 '제주도 도민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할 민간단체를 선정해 연내 개소를 목표로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도민들의 공익활동을 위한 장소 및 시설을 제공하고 공익활동 촉진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한 인재 육성, 다양한 단체들의 네트워크 및 협력 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런데 올해초 설립 예산으로 편성한 3억4000만원을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 예산으로 전용하면서 차질이 생겼다.

도는 지난 1회 추경에서도 센터 설립 예산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사실상 연내 개소가 어려워졌다.

도 관계자는 "특정 단체가 센터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준비 과정이 다소 늦어졌고, 설립 예산을 다른 사업에 사용하면서 사실상 내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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