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FA컵 16강서 서울과 맞대결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FC서울과의 리턴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해 FA컵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제주는 8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16강전)'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유일한 K리그1 팀이 맞붙는 16강전 경기로 FA컵 3라운드 최고의 대진으로 손꼽히고 있다. 

FA컵은 토너먼트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패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이 걸린 FA컵 우승은 올 시즌 제주의 목표였다. 

앞서 제주는 지난 4일 K리그1 20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서울전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 및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이에 이번 서울전은 무엇보다 심리적인 문제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조성환 감독은 "전반적으로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수비 부담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게 무너진 지난 서울전이 대표적인 장면이다"며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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