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주요 하천에 설치된 복개구조물의 기둥 하단 침식과 균열, 철근 노출 등이 발견되면서 보수·보강이 시급하다. 사진은 제주시 한천 복개구조물. 김용현 기자

하천 5곳 점검결과 기둥 하단 침식·균열 등 발견
일부시설 내구성 확보 주문…시 “보수·보강 발주”

제주시 도심 주요 하천 복개구조물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복개구조물 기둥 하단 침식과 균열, 철근 노출 등이 발견되면서 내구성 확보 등을 위한 보수·보강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독사천과 병문천, 산지천, 흘천, 한천 등 주요 하천 5곳 복개구조물에 대한 점검용역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한천 복개구조물에서는 포장 균열 및 파손, 중차량 통행시 소음 및 진동 발생 등이 확인됐다.

또 콘크리트 부재 균열과 철근 노출, 기둥 하단 침식 및 시공이음부 균열 등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내구성 및 사용성 확보를 위한 보수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산지천 복개구조물에서는 기둥 철근 부식 등으로 보수계획 수립이 요구됐고, 상부 포장부 및 신축이음부 일부구간에 대한 균열 및 노후화 등도 확인됐다.

독사천 복개구조물의 경우는 구조적 손상은 없으나 포장 균열 및 손상, 하부 콘크리트 균열, 철근 노출, 백화, 누수 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병문천 복개구조물 역시 포장부 균열, 신축이음장치 고무재 노후화 및 누수, 기둥부 일부 균열, 철근 노출 등 단면 결함 등이 확인됐고, 흘천 복개구조물에서는 벽체·슬래브 균열과 포장 균열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복개구조물 구조능력 개선을 위한 보수보강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 복개구조물에서 심각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공사를 조속히 발주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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