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년 기준 GRDP 발표…최근 5년 5조1390억원 증가

제주 경제규모가 17조원에 육박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16조9861억원으로 전년 15조3661억원보다 1조6200억원 늘었다.

특히 제주지역 GRDP는 2011년 11조8471억원, 2012년 12조7068억원, 2013년 13조1975억원, 2014년 14조869억원, 2015년 15조3661억원, 2016년 16조9861억원 등 최근 5년새 5조1390억원 증가했다.

제주 GRDP 증가는 최근 제주 유입인구·관광객이 급증하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건설경기가 활황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간 경제구조 변화를 보면 제주지역 GRDP에서 농림어업 비중이 2011년 16.5%에서 2016년 11.7%로 4.8%포인트, 서비스업 비중은 71.4%에서 70.2%로 1.2%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 비중은 6.8%에서 11.4%로 4.6%포인트, 전기·가스·수도업 비중은 1.9%에서 3.3%로 1.4%포인트 상승했다. 광업 및 제조업 비중은 3.5%로 동일하다.

1인당 GRDP는 같은 기간 1989만2000원에서 2746만1000원으로 756만90000원 늘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간 GRDP 격차는 심화됐다. 2011년 행정시별 GRDP는 제주시가 8조1213억8700만원, 서귀포시는 3조7257억800만원으로 4조3956만7900만원 격차를 보였다. 

그런데 2015년(2016년 기준은 9월말 발표 예정)의 경우 제주시가 10조6676억4400만원, 서귀포시가 4조6881억1300만원으로 5조9795억3100만원 차이를 보였다. 이 기간 지역간 GRDP 격차는 1조5838억5200만원 심화되면서 지역균형발전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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