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연일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8월 열대야 발생 일수는 이달 8일 기준 제주 23일, 서귀포 21일, 고산 22일, 성산 16일로 집계됐다.

제주시와 고산지역은 지난달 19일부터 연속 20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시 26.9도, 서귀포 27.7도, 고산 25.5도, 성산 25.2도로 나타났다.

현재 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부·동부·서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8일까지 29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지형 효과와 낮 동안에 강한 일사에 의한 대기 불안정으로 중산간 이상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평년보다 높게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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