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되는 생활의 팁 / 구멍 난 고무장갑 활용법

다른 덴 멀쩡한 데 작은 구멍 하나로 못 쓰게 된 고무장갑, 나둬봐야 소용이 없어 보통 그냥 버리게 된다. 하지만 고무장갑은 고유한 방수 기능은 잃어도 여전히 쓸모가 많다. 살림의 필수품 고무장갑을 200% 활용하는 지혜를 소개한다. 

△ 손가락 끝부분은 잘라서 골무로
고무장갑의 손가락 끝부분은 잘라서 골무로 활용한다. 고무장갑 골무는 병뚜껑을 따기에도 좋고 양파나 마늘 껍질을 깔 때도 손끝이 아리지 않는다. 단 손가락을 끼운후 밴드로 고정해야 잘 벗겨지지 않는다. 

또 탄산음료는 한번 개봉하면 뚜껑을 닫아놓더라도 탄산이 쉽게 날아가 버린다. 이때 병뚜껑과 병목 사이에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을 덮개처럼 씌워주면 탄산이 쉽게 날아가지 않는다.

△ 각종 밴드로 활용
옷걸이에 걸어도 자꾸 흘러내리는 옷들이 있다면 고무장갑으로 간단히 미끄럼 방지를 할 수 있다. 고무장갑(손가락 부분)를 잘라서 만든 밴드를 옷걸이 양쪽에 끼워주면 옷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또 전자제품 케이블을 보관할 때 고무장갑 밴드로 고정시키면 서로 엉키지 않아 나중에 찾아 쓰기 편하다. 또 빨대나 젓가락 등을 묶어서 보관할 때도 유용하다.

△ 손목 부분으로 물건 고정
고무장갑의 넓은 손목 부분도 쓰임새가 많다. 우선 두껍게 잘라서 양념병에 끼워두면 손에서 병이 미끄러지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쓰레기통에 비닐봉지나 쓰레기봉투를 그냥 씌워두기 보다 고무장갑 밴드로 고정하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먹다 남은 식재료의 봉투를 묶어둘 때도 고무장갑 밴드를 이용하면 한결 간편하다.

그외 고무장갑의 울퉁불퉁한 손바닥 부분은 넓게 잘라서 잘 보관해 두었다가 병뚜껑이 잘 열리지 않을 때 사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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