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세부지침 완료…다음주중 입찰공고 9월 시행
취약노동자·일자리미스매칭 등 지역 특성 반영

제주 고용시장의 일자리 미스매칭과 '일하는 빈곤층'과 취약노동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동시장 실태분석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제주형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오는 9월 용역에 들어간다.

도는 앞서 올 3월 2022년까지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제주형 노동정책 기본계획 5개년 수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성장 불균형으로 인한 양극화 심화와 제주형 생활임금제 시행 등 노동현안을 컨트롤할 수 있는 노동 정책 수립이 핵심이다.

정부의 친노동정책과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과 연계해 제주 특성을 촘촘히 반영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목표로 내놨다.

이를 위해 경영·노동계, 유관기관,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자문 T/F팀을 구성하고 제주형 노동정책 기본방향과 비전, 목표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용역은 제주노동시장 현황과 실태 및 시사점 등 전반을 살피고 핵심과제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연도별 투자·집행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아우른다.

예산·조직을 포함한 실행계획과 더불어 세부과제별 부서 지정 및 추진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저임금근로자 등 노동약자와 대리기사·택배·배달부 등 취약노동자를 위한 차별화 전략 등도 검토한다.

정부 노동정책과 연계해 고용노동관련 행정서비스 문제점과 대안, 법적·제도적 한계와 차별화 방안, 전국 최고 수준인 비정규직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등도 살핀다.

이를 위해 다음주 입찰 공고를 내고 수행기관을 선정 한 후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최종안을 받는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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