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서 2-1 승리...8강전 10월 넘길 듯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경기 막판 터진 찌아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FA컵 8강에 안착했다. 

제주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제주는 전반 3분 이동수의 골로 앞서가다 후반 11분 안델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6분 경기 종료 직전 찌아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제주는 전반 3분 만에 기분 좋은 선제골을 뽑아내며 8강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범이 올린 왼쪽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이동수가 헤딩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11분 신진호의 전진패스를 받은 안델손이 문전 돌파 뒤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린 왼발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1의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제주는 후반 11분 마그노와 후반 22분 찌아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46분 류승우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찌아구가 골로 마무리하며 팀의 8강행을 자축했다. 

이밖에 K리그1 선두 전북현대는 아산무궁화FC에 1-2로 패했고 인천유나이티드도 목포시청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또 울산현대는 부산아이파크를 2-0으로, 전남은 춘천시민축구단을 2-1로, 수원삼성은 천안시청을 4-2로, 대구FC는 양평FC를 8-0으로 각각 물리쳐 8강에 진출했다. 

한편 FA컵 8강전 대진추첨일과 경기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9월 중 A매치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10월을 넘겨 열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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