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원장 양행남)이 청소년 예술·문화활동 프로그램을 보강, 동아리 중심의 공간으로 재단장된다.

 제주학생문화원은 다음달 4일 새롭게 단장된 청소년예술관 개관을 앞두고 이 달 한 달 동안 시범운영하고 있다.

 △노래실 △그룹사운드실 △율동실 △열린 전시실을 갖춘 청소년예술관은 인근에 조성된 청소년의 거리와 연계, 학생동아리 중심의 자율적인 여가선용, 재능신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초·중·고교생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제출하면 누구나 청소년예술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룹사운드실·율동실은 신청된 동아리에 한해 사용이 제한된다.

 노래실에서는 건전가요 가창이, 기본악기가 갖춰진 그룹사운드실에서는 연습과 시연이 가능하다.

 또 율동실에서는 댄스스포츠와 고전·현대 무용연습 및 시연이, 열린 전시실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제작, 전시·감상할 수 있다.

 학생들의 청소년예술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공간에 적합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학생문화원은 이와 함께 오는 16∼27일 제주시·북제주군에 거주하는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학생상담자원봉사 기초과정 연수를 실시, 명예상담교사로 위촉 후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은 집단상담·개인상담·진로상담과 청소년 문화·정신건강 등을 사례와 실습 위주로 11일 동안 60시간 배운 후 학교에 배치, 상담교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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