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한다.

현재 동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북부와 서부는 지난달 11일 내려진 폭염특보가 31일째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도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 발생 일수는 이달 10일 기준 제주(북부)25일, 서귀포(남부)23일, 고산(서부) 24일, 성산(동부) 17일이다.

이 가운데 제주시와 고산은 지난달 19일부터 연속 22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평년보다 높게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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