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최근 벌초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의 주의를 당부하고 집중 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다.

서귀포보건소는 음력 8월 1일 제주도 벌초시기 등을 맞아 오는 10월까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집중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 매개밀도조사를 기존 오름, 공원 11곳 연 2회(4월, 8월)에서 축산농가 주변, 가축 방목지, 올레길 등 40곳 2주 1회 이상 실시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또 최근 40곳에서 채취한 진드기 300여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오금자 서귀포보건소장은 "서귀포시의 지역 특성상 농수축산의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타 지역보다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관심과 개인 방어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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