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대통령배 종합 우승
이희은 대회 2관왕 등 9개 메달 수확
서귀포시청 송석규 금 등 3개 

제주시청 수영부가 전국 무대에서 금물살을 가르며 종합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제주시청 수영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광주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진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61점을 획득, 울산광역시(52점)를 따돌리고 전국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개인혼영의 간판 이희은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팀의 종합우승에 견인했다.

이희은은 여자일반부 개인혼영200m결선에서 2분17초76의 기록으로 최혜라(전북체육회·2분18초31)를 물리치고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어 개인혼영400m결선에서도 4분52초93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이도륜(대전광역시설관리공단·4분53초13)를 제치고 금빛 역영을 선보였다.

또 배영의 간판 함찬미가 배영200m결선에서 2분13초91의 기록으로 김은서(서울특별시수영연맹·2분17초50)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희은과 함찬미는 박나리·황서진과 호흡을 맞춘 계영400m결선에서 3분52초00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경북도청(3분50초73)에 이어 은빛 레이스를 펼쳤다. 또 고수민이 배영100m결선에서 1분03초98로 은메달을, 박나리가 자유형200m결선에서 2분02초46으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제주시청은 계영800m, 황서진이 접영50m와 1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서귀포시청 수영부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선사했다. 

송석규는 남자일반부 배영 200m에서 2분01초90의 기록으로 맨 처음 터치패드를 찍으며 임태정(화성시청·2분02초11)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석규는 배영100m에서 56초44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추가했고 박진우는 자유형800m에서 8분25초1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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