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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최근 3년 1385건중 도내 12건…10만명당 전국 16위 양호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제기된 학교급식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의 민원이 최저 수준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신문고 및 새올 민원, 국민제안 등 민원 빅데이터에 기반한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학교급식 관련 민원 1385건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85건, 서울 186건, 인천 123건, 경남 105건, 대전 90건 등의 순으로 민원이 많았고, 제주는 12건으로 세종시(6건) 다음으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 학생수 차이를 고려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제주는 학생 10만명당 15건으로 강원(13건)에 이어 17개 시·도중 16번째를 기록했다.

10만명당 민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2016년 6월 초등학교 부실급식 논란이 발생한 대전(48건)이었고, 인천 38건, 경남 26건 등이었다.

전국에서 제기된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급식품질 등 서비스 향상 요구가 39.3%로 가장 많았고 급식업체 계약 및 납품 관련 민원 30.6%, 위생관리 22.8%, 급식 종사자 근무환경 7.3% 순으로 나타났다.

급식 품질에 대해서는 부실식단 불만이 59%로 다수를 차지했고, 유전자 변형식품·냉동식품 등 식재료 품질 15.8%, 급식횟수 등 불만 15.3%, 불친절 5.1% 등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제주지역에서 제기된 불만들은 식단 개선, 위생상태를 중심으로 전국과 비슷한 경향이었지만 민원이 최저 수준이었고, 심각한 사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교육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학교급식 만족도는 평균 88.9점으로 광주·세종·대구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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