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와 제주제일고가 제7회 무학기 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나란히 조 1위로 예선을 통과,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오현고는 15일 진해 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고등부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충주상고를 2-1로 제압, 3연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12분 부석중이 선취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린 오현고는 20분 고훈관이 추가골을 뽑아내 후반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충주상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1승1패를 기록중이던 제주제일고는 경기 용호고와의 3차전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키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5-0으로 승리해 2승1패로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전반 5분 문지환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이성종과 한수빈, 이상훈이 연속골을 터뜨려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제주제일고는 후반에도 기세가 꺾인 용호고를 상대로 한수빈이 5번째 골을 터뜨려 5-0 완승을 거뒀다.

오현고와 제주제일고는 17일 각각 마산공고·수도전기공고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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