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외도1구장에서 열린 제26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7조 2차전 대기고와 서울 용산FC의 경기에서 현승혁(대기고·사진 가운데)이 박천준(왼쪽)과 방재민(이상 용산FC)의 수비라인을 뚫고 공격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26회 백록기 7-16조 2차전서 최소 2위 지켜
계명·영덕·원주문막FC 2패 토너먼트 진출 좌절

서울 경희고를 비롯한 9개 팀이 3차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2강에 안착했다. 

제2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7조부터 16조까지 2차전이 지난 13일 제주시 외도1구장과 외도2구장, 애월구장, 사라봉구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7조 서울 용산FC, 8조 서울 경희고와 경기 통진고, 9조 경기 뉴양동FC, 11조 서울 중경고, 13조 경남공고, 14조 대구 대륜고와 인천남고, 15조 청주대성고가 최소 조2위를 확보했다. 

반면 8조 경기 계명고와 경북 영덕고, 14조 강원 원주문막FC는 각각 2패를 당해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따라 10조와 12조, 16조 등 3개 조 9개 팀이 마지막 3차전까지 가는 초 접전 속에 어느 팀이 32강 티켓을 따낼지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10조 대신FC가 2차전에서 부산 동래고를 3-0으로 격파하며 앞선 1차전(경기SOLFC 0-2 패)에 이어 1승1패를 기록, 3차전 경기SOLFC(1승)와 부산 동래고(1패)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1위와 2위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12조 역시 경신고가 2차전에서 중동고를 2-1로 제압해 1차전(학성고 0-3 패)에 이어 1승1패를 달려 3차전 중동고(1패)와 학성고(1승)의 결과가 32강 티켓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6조도 충주상고(1승1패)가 수원고(1패)를 1-0으로 제압해 3차전 수원고와 대동세무고(1승)와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밖에 7조의 티켓 한 장은 용산FC와 오현고의 3차전에서 결정난다. 오현고(1무)는 1점내(0-1 패 제외)로 패하더라도 대기고에 다득점에 앞서 32강 티켓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9조 강릉문성고(1무)도 진건KJFC(1패)에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조 2위에 오를 수 있다. 11조의 남은 한 장의 티켓은 충북 운호고(1무)와 FC예산(1패)의 3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13조는 숭실고(1무1패)가 이미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3차전 경남공고(1승)와 서귀포고(1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순위가 결정된다. 15조의 남은 1장의 티켓은 한마음축구센터(1패)와 경기SUNFC(1무)의 3차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조 리그순위는 승점-승자승-득실차-다득점-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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