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추자도에서 전기에 감전된 80대 할아버지와 얼굴을 다친 3살 여아 등의 응급 환자를 긴급 후송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8시께 김모씨(81)와 이모양(3)이 응급조치가 필요하다는 추자보건지소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들을 제주항으로 이송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자택에서 전기를 만지다가 감전돼 장기손상이 의심됐으며, 이양은 자택에서 목욕 중 욕조에 부딪혀 왼쪽 눈썹 위가 찢어져 봉합수술이 시급했다.

이들은 이날 9시55분께 300t급 경비함정을 타고 이튿날 14일 오전 0시16분께 제주항에서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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