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오후 6시 문예회관 광장서 마칭쇼
퍼레이드 이어 오후 8시 해변공연장서 경축음악회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가 15일 시가 퍼레이드와 경축음악회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제주해변공연장까지 8·15 경축 시가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퍼레이드에 앞서 제주도문예회관에 일찍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날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후 4시40분부터 오주니어 타악기앙상블과 스페인 앤더브라스의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다양한 리듬·선율 타악기로 타악의 즐거움을 느끼고, 묵직한 금관악기들의 역동적이고 친근한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무대다.

오후 6시가 되면 문예회관 광장에서 즉석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엄격하고 절도있는 대한민국해군의장대와 대만에서 마칭밴드로 유명한 둔화중학교 관악단이 화려한 마칭쇼를 선보인다.

마칭쇼에 이어 6시30분부터는 관악제 참가자와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시가 퍼레이드가 문예회관-광양사거리-남문사거리-중앙로-제주해변공연장 구간에서 펼쳐진다.

도착 장소인 해변공연장에서는 오후 8시부터 8·15 경축음악회가 열린다.

경축음악회는 제주국제관악제서만 볼 수 있는 '제주페스티벌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제주페스티벌윈드오케스트라는 프랑스의 쿠드봉윈드오케스트라와 룩셈부르크의 뒤들랑주시립관악단, 제주윈드오케스트라로 구성되며, 한국지휘자협회 최초의 여성회장인 김경희 지휘자(숙명여대 음악대학장)가 지휘봉을 잡는다.

연주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과 이문석의 산조협주곡(가야금 이수은), 제이 샤터웨이의 셰난도아 환상곡(트럼펫 옌스 린더만), 어거스틴 라라의 그라나다(테너 류정필) 등이다.

경축음악회의 피날레는 도립 제주·서귀포합창단 및 라이온스연합합창단이 함께 하는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으로 8·15 광복의 기쁨을 많은 이들과 나누며 한여름 밤의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오늘의 관악제(15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대극장=타악기 마스터클래스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오주니어 타악기앙상블, 앤더브라스(스페인)
△오후 6시 문예회관 야외광장=대한민국해군의장대, 둔화중학교관악단(대만)
△오후 6시30분 문예회관~제주해변공연장=시가 퍼레이드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경축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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