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전경(자료사진).

제주도 7월말 기준 48만8211명 지난해 12월말 대비 9439명 늘어 
용담·건입·삼도·일도동 등 감소 아라·오라·삼양동 1000명 이상 증가
연동 노형 현 신도심 인구 정체…추자면 제외한 모든 읍면지역 늘어

제주도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원도심 인구유출은 심해지고 있다. 반면 현재 신도심은 정체, 새로운 신도심은 인구가 급증하는 등 도내 지역별 인구편차도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제주도의 인구는 68만8211명으로, 2017년 12월말 67만8772명과 비교해 7개월 사이에 1.4%(9439명) 증가했다. 

하지만 원도심 지역 인구유출은 심해지고 있다. 일도1동은 3073명으로 지난해말보다 118명 줄었고, 일도2동은 3만4973명으로 543명 감소했다. 이도1동은 8000명으로 53명이, 삼도1동은 1만4517명으로 110명이, 삼도2동은 8837명으로 100명이 감소했다.

용담1동은 7703명으로 224명이, 용담2동은 1만5806명으로 221명이 줄었다. 건입동 역시 1만33명으로 52명 감소하는 등 원도심 지역 인구가 크게 줄고 있다. 

최근 도심이 팽창중인 제주시 아라, 오라, 삼양동 등 최근 조성된 신도심 지역 인구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라동은 3만3649명으로 지난해말보다 2560명이나 증가했으며, 오라동은 1만4504명으로 789명, 삼양동은 2만4706명으로 1725명 늘었다.

현 신도심인 노형동이 5만5618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말보다 597명 증가에 그쳤다. 이도2동은 5만482명으로 지난해말보다 555명이, 연동은 4만3183명으로 245명이 감소하는 등 인구가 정체했다.

특히 추자면을 제외한 도내 모든 읍·면지역이 인구가 증가했다. 애월읍은 3만5978명으로 도내 읍면 중 가장 많았고 지난해말보다 974명이 늘었다. 한림읍(2만2789명)과 조천읍(2만4480명), 대정읍(2만2794명) 등 순이며, 지난해말보다 각각 400명과 668명, 230명이 각각 증가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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