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와 주거 94%와 76% 전년동월 24%p와 25%p 떨어져

지난달 제주지역 토지와 주거시설의 경매 낙찰가율이 6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제주지역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77건으로 6월보다 18건 증가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3.5명으로 전월 대비 1명 증가하며 경쟁률도 높아졌다.

하지만 경매물건 77건 가운데 29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7.7%를 기록해 전월 50.9%보다 13.2%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도 94.2%로 전월 105.0%보다 10.8%포인트 떨어졌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토지 경매인 경우 서귀포시 호근동 소재 8417㎡ 임야가 감정가의 95%인 29억6508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전(田)은 감정가의 126%인 13억2870만원에,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주택은 감정가의 72%에 낙찰됐다.

주거시설은 33건의 경매가 진행돼 12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6.2%로 전월 대비 14.7%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전년 동월 101.7%보다 25.5%포인트 떨어졌다. 평균응찰자수도 전월 대비 2.4명이 감소한 4.7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972㎡ 전(田)이 감정가의 212%인 3500만원에 낙찰됐으며, 19명의 응찰자가 몰려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한편 7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0.4%로 지난달 대비 2.7%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