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센터마크호텔 연회장에서 진행된 갭이어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제주 청년들을 격려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도정 정책에 반영할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1차 산업과 관광 위주의 산업 중심인 제주 섬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진로 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제주 청년들이 경험과 고민, 아이디어들을 적극 제시함으로써 제주도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은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제 부딪혀보는 것 자체가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금의 이 경험을 기억해 앞으로의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제주 청년 갭이어 체험프로그램은 지리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다양한 삶을 경험해 볼 기회가 부족한 도내 청년들에게 자기 성장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공부문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올해는 제주 청년 6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0일간 진로를 비롯한 다양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1:1 전문 컨설팅, 개인·팀별 미션 수행, 분야별 직업인과의 대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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