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시 외도1구장에서 펼쳐진 제26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3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제주중앙고 강윤녕(사진 오른쪽)과 경북 글로벌선진고 차민호가 볼을 다투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26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1-6조 조1·2위 결정

 제주중앙고를 비롯한 6개 팀(1-6조)이 32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가 주관한 제2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1-6조 3차전이 14일 외도1·2구장과 애향구장, 사라봉구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1조 인창고, 2조 고양고, 3조 제주중앙고, 4조 부평고·창원기계공고, 5조 신평고 등 6개 팀이 본선행 막차를 탔다.

앞서 2차전에서 1조 서울 보인고, 2조 서울 장훈고, 3조 대전유성생명과학고, 5조 경기 과천고, 6조 경기 청운고·경기파주축구센터 등 6개 팀이 32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이날 1조 인창고는 보인고(2승1무)와 2-2 무승부를 기록, 1승2무로 동두천축구클럽을 6-1로 대파한 정읍단풍FC(1승1무1패)를 물리치고 조2위로 32강에 합류했다. 2조 고양고(골득실차 0)도 장훈고(2승1패)를 2-1로 물리치고 1승1무1패로 기록해 원주공고(1승2패)를 2-0으로 따돌린 영광FC(1승1무1패, 골득실차 -3)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 앞서 조2위를 차지했다.

3조 제주중앙고는 글로벌선진고(2무1패)와 0-0 득점 없이 비겨 1승1무1패를 기록, 조2위로 도내 팀으로는 처음으로 32강행 티켓을 잡았다. 제주제일고는 이날 유성생명과학고에 0-1로 패해 1무2패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친 4조는 부평고와 창원기계공고가 2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부평고(2승1무)는 숭의고(3패)를 2-1로, 창원기계공고(1승2무)는 안성맞춤FC(1승1무1패)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5조는 먼저 1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던 지난해 준우승팀인 신평고가 용인양지FC를 3-1로 제압, 막판 2승을 챙겨 조2위로 32강행 티켓을 따냈다. 1승 이후 내리 2패를 당한 마산공고는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미 32강행을 확정한 6조는 청운고(3승)가 파주축구센터(2승1패)를 3-2로 꺾고 조1위에 올랐고 오산고와 서울중앙고(이상 1무2패)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각 조의 순위 결정은 승점-승자승-득실차-다득점-추첨 순으로 이뤄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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