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1일 (사) 제주어보전회(이사장: 양전형) 제5기 정낭회(회장: 오철수)는 한라산 백록계곡으로 여름산행을 갔다.

이승악 입구의 정자 주변 안전지대에는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이 차를 주차하는 장소가 있다. 그 곳에서 몇몇 사람들은 산행을 마친 뒤에 차량 속 쓰레기를 수풀 속에 몰래 버리고 간다.

그리고 그 장소에 있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박스에 담고 버리고 가는 양심 없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낭회 회원 일동은 한 달에 한 번 같이 산행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고 관광객들에게 자신이 갖고 온 쓰레기는 다시 갖고 갈 것을 홍보하였다. 즐거운 산행에서 양심을 버리고 가는 모습은 우리의 미래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지금은 숲이 우거져 잘 보이지 않지만 겨울이 와서 나뭇가지만 남아있게 된다면 이러한 행태가 적나라하게 보일 것이다. 정낭회 회원들은 소소한 행동이지만 제주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하며 놀멍 붸리멍 주시멍 곹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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