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장을 역임한 고성옥 명창이 지난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성옥 명창은 제주소리보존회를 이끌며 민요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2008년부터는 도내 오일시장·재래시장 등 전통시장 홍보 공연을 펼치며 제주민요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고인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출신으로 1993년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전국 최연소 명창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장과 ㈔제주소리보존회 회장, 전국두렛소리보존회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부민장례식장. 유족으로는 경찰 공무원을 지낸 남편과 2남 1녀가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