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Beau Piano Duo 18일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공연

낭만주의의 화려한 시대에서도 독일 고전주의와 순수한 예술성을 고집스럽게 지킨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제주 Beau Piano Duo'는 18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위대한 작곡자 시리즈' 세번째 공연으로 브람스를 들려준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리더인 이동용씨와 이의원 영남대 음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원양하·문희숙·임선희·강한나·조진경·김인애씨 등 유명 피아니스트를 만날 수 있다.

클라리넷 연주자 임현식씨(전 경북대 예술대 교수)와 바이올린 임성윤씨(추계예대 출강), 테너 이승효씨(도립서귀포합창단원), 첼로 오성종씨(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수석단원)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곡은 모두 브람스의 곡으로 1부 5곡, 2부 4곡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의 최고 기술을 발휘시키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시작으로 브람스 특유의 감수성과 서정적 낭만이 녹아 있는 'Scherzo Op.4'를 들려준다. 

이어 스코틀랜드의 발라드 '에드워드'를 바탕으로 한 'Ballade Op.10' 1번과 2번, 클라라 슈만에게 헌정됐던 고전적인 피아노 소나타 2번, 헝가리 무곡(피아노 연탄곡)이 이어진다.

2부는 테너 이승효와 피아노 김인애의 'Wiegenlied'(자장가), 'Minnelied'부터 바이올린 임성윤, 피아노 이의원의 'Scherzo in C minor from F-A-E Sonata', 클라리넷 임현식, 첼로 오성종, 피아노 이의원의 클라리넷·첼로·피아노를 위한 3중주곡 1악장을 들려준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샬롬음악학원(010-3694-3772)에서 판매한다. 문의=010-8664-4204.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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