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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라는 이름의 폭력
김봉철 기자
입력 2018-08-15 (수) 16:16:56 | 승인 2018-08-15 (수) 16:18:46 | 최종수정 2018-08-15 (수) 16:18:46

극단세이레 16~23일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법'

극단 세이레가 16일부터 23일까지 오후 8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연극 '가정식백반 맛있게 먹는 법'(김숙종 작, 정민자 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극은 단 한 번도 가정식을 먹어본 적 없는 한 만화가의 지독히도 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은 크게 유명하지도 잘나가지도 않는 소심한 만화가 김종태의 집에 도서판매 영업사원 양상호가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김종태는 집 장만이 인생의 목표가 되고,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별별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는 요즘, 가족이나 친구 하나 없는 가난하고 외로운 만화가다. 벨을 눌러도 사람이 살지 않는 척, 짐짓 숨을 죽이고 사는 그는 우리 시대 철저하게 소외된 인간이다. 

또 한 명의 주인공 양상호는 책 팔러 다니는 영업사원이다. 어릴 적 꿈은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는 그도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죽지 못해 판매사원을 하는 가여운 인물이다. 

그들의 과거에는 잊혀진 약속이 존재했다.

아무렇지 않게 던진 선의의 거짓말, 의미 없는 약속이 폭력과 독이 될 수 있음을 극단적이고 신랄하게 보여주는 연극이지만 그 안에서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람이 사람을 믿는 그런 세상을 꿈꾼다. 

관람료는 1만5000원(청소년 1만원)이다. 문의=010-3043-8911, 010-7600-0828.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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