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선우상선(주) 소속 선글로리호(1만5834톤)가 제주선적 신규등록을 마친데 이어 16일 11만톤급 부산선적 화물선이 제주해양청에 변경등록했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선박등록특구제도 시행으로 선적항을 제주도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대한해운(주) 소속 부산선적 실버벨호(11만351톤급)가 제주해양청에 변경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사는 지난 11일 선적항으로 있는 부산해양청에 제주항 변경등록을 위해 선박원부변경등록신청서를 제출한 후 제주해양청으로부터 선박운항에 필요한 국적증서, 국적증서 영역서, 국제톤수증서, 승무정원증서를 발행받았다.

이같은 선적 변경 움직임은 오는 20일께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이 공포되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등록하는 선박은 취득세와 재산세 등 각종 선박관련 세금이 대폭 면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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