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제주교구(교구장 서위진)는 오는 28일 87주년 대각개교절(원불교 열린 날)을 맞아 법 잔치, 은혜 잔치, 놀이 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가 우주와 인생에 대한 의심 끝에 대각 성도한 날로, 원불교 최대의 명절이다.

 원불교 제주교구는 오는 21일 제주교구청에서 교구 합동법회를 봉행하고 22일과 28일까지를 특별기도주간으로 정해 대각개교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법 잔치의 일환으로 열리는 합동법회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주교당에서 교리암송대회, 레크리에이션 등 전야제를 갖고 2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제주도내 15개 교단별로 기념식을 집전한다.

 은혜 잔치로는 오는 28일 원광요양원에서 경로잔치를 벌이고, 22일에는 군부대 도서 보내기 행사를 갖는다.

 특히 오는 5월까지 원불교 여성회와 원불교 봉공회 주관으로 북한에 분유와 사랑의 쌀을 보내는 북한 동포 돕기 운동을 펼친다.

 또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시 남녕고, 서귀포 원광어린이집, 성산 동남초등학교, 애월 원광어린이집에서 놀이 잔치를 벌인다.

 한편 원불교 이광종 종법사는 16일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지금은 ‘포장의 시대’라며 진실의 길을 가야 한다”고 설법했다. 행사문의=원불교 제주교구청 72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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