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와 연동신시가지, 노형 상권을 겨냥한 7개 상영관을 가진 대형영화관이 다음달 개관을 앞두고 있어 신제주가 새로운 영화 메카로 부각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의 ㈜좋은 친구들(대표 김태형)은 오는 5월 4일 제주시 노형에 뉴월드 시네마를 개관한다.

 ㈜좋은 친구들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5개 영화관 2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영화 에이전시.

 이번에 문을 열 뉴월드 시네마는 7개관 1250여석을 갖춘 대형 복합상영관으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전산 발권 시스템, 지정 좌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뉴월드 시네마는 오는 26일 개업 예정인 대형 할인매장 (가칭)뉴월드 밸리에 들어서게 돼 쇼핑과 외식, 영화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 뉴월드 시네마는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에서 탈피, 제주영화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7개관 중 1∼2개관에서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예술영화를 상영하거나 서울의 영화관련 종사자들을 초청, 강연회도 매주 여는 등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 친구들 관계자는 “7개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개봉되는 영화는 모두 상영할 계획”이라며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유명 영화인을 초청, 도민들과의 만남을 갖는 행사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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