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상가족 상봉에 지원…개성공단서 판매된 적 있어

오는 20일부터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제주의 대표상품 삼다수가 상봉장소인 금강산을 찾는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제21차 이산가족 상봉에는 CJ제일제당, 현대그린푸드, 동서식품, 제주개발공사 등의 기업이 식품 후원 혹은 현장 케이터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생수 부문 1위를 달리는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도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북한 땅을 밟는다.

삼다수는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한 모 편의점을 통해 현지에서 판매된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판매가 중단됐다.

제주도는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99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에 감귤보내기사업'을 추진해 모두 4만8300여t의 감귤과 18만100여t의 당근을 보냈다.

2009년부터는 제주 흑돼지 협력사업을 추진해 분만사 1동과 양돈 기자재 18종을 지원했으나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5·24조치에 따라 제주 흑돼지 100마리를 지원하는 후속사업이 중단됐다.

그런데 남북정사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변하면서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제안했던 남북평화협력사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