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애향구장에서 펼쳐진 제2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장훈고와 수원고의 16강전 경기에서 박준배(10번·서울 장훈고)가 슈팅을 시도하자 수원고 3명의 수비수들이 철벽방어를 펼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26회 백록기 16강전서 인천남고 2-0, 신평고 1-0 제압
경희고·수원고·유성생명과학고 승부차기 승리 

디펜딩 챔피언 청주대성고와 지난해 저학년(U-17) 우승팀인 경기 통진고가  백록기 8강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가 주관한 '제2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16강전이 19일 애향구장과 외도2구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서울 경희고를 비롯한 경기 수원고,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경기 청운고, 서울 중경고, 경기 SOLFC, 충북 청주대성고, 경기 통진고 등 8강행 8개 팀이 가려졌다. 

지난해 저학년(U-17) 우승팀인 경기 통진고와 지난해 준우승팀인 충남 신평고가 만난 16강전 경기에서 통진고 김태현(4번)이 상대 문전 앞에서 안지훈 골키퍼를 속이는 슈팅을 선보이고 있다. 김대생 기자

이날 지난해 우승팀인 청주대성고가 인천남고를 2-0으로 격파해 8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저학년(U-17)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기 통진고가 지난해 준우승팀인 충남 신평고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본대회와 저학년대회 우승팀 간 맞대결이 8강전에서 성사됐다. 이들 2팀은 21일 오후8시 애향구장에서 4강행을 다툰다. 

16강전 경기SOLFC와 서울용산FC와의 16강전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대생 기자

또 클럽팀 간 맞붙은 SOLFC와 용산FC와의 경기는 SOLFC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역대 우승팀인 중경고는 파주축구센터를 2-1로 격파했고 청운고 역시 뉴양동FC를 1-0으로 따돌리고 8강행을 확정했다. 

특히 16강전에서도 3경기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경희고가 과천고를 맞아 2-2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고 수원고 역시 장훈고를 만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 유성생명과학고도 부평고와 3-3 무승부를 거둔 이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제압하고 8강전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21일 8강전 대진
  ▲외도2구장
   △경희고 vs 수원고(오후 6시)
   △중경고 vs SOLFC(오후 8시)
  ▲애향구장
   △유성생명과학고 vs 청운고(오후 6시)
   △청주대성고 vs 통진고(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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