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소속 고위 간부가 직원 갑질과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발조치를 당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고위 간부 A씨를 직권남용과 업무상 횡령(공금 유용)등의 혐의로 제주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A씨가 부서 운영비를 유용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강압적인 지시를 했다는 내부 제보를 받아 자체 특정감사를 거쳐 확인했고, 인사위원회의 권고내용에 의거해 고발키로 결정했다.

공사는 해당 부서의 3년간 예산 집행 내역을 확인한 결과 A씨의 부서에서 운영비를 수차례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공사는 A씨를 고발과 함께 직위해제할 예정이며,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