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갤러리, 24일까지 이하늘전

제주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청년작가 이하늘씨가 연갤러리에서 24일까지 개인전을 갖고 있다.

작가는 도시의 빽빽한 집들을 그리면서 그 안에서 보고 느끼는 공간에 대한 감성을 담았다.

비슷하면서도 단순한 덩어리로 되어가고 공간, 예전과 같은 곳이었음에도 너무도 달라진 공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릴 정도로 혼란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어릴 때와 너무 다른 지금 공간의 변화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주면서도 문득 '공간'들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라고 느꼈다"며 "어쩌면 이러한 공간과의 잦은 마주보기를 통해 내 안에 있는 불안감을 이겨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그런 설렘을 상상하며 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는 제주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에 재학중이며, 이번이 석사청구전이다. 2017년 개인전과 올해 청년작가전 등에 참여했고 현재 섬·여백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010-5910-3269.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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