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만 제10대 서귀포해양경찰서장 20일 취임

"'바다의 판사' 해양경찰로 거듭나 정도(正道)와 원칙에 따라 임무를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조윤만 제10대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20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조윤만 서장은 "해양경찰은 조직해체의 아픔을 겪었고 이후 뼈를 깎는 자성의 시간을 보내면서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재해를 예방하고 해양에서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해양경찰로 거듭나도록 해주셨다"며 "하지만 '국민의 해양경찰'로서 바로 서려는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는 해양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많고 그 눈높이 또한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조 서장은 "모든 문제의 출발도 국민이며, 문제의 해법도 국민들께 있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바다 안전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각자 맡은 직무에 전문성을 갖추어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정도와 원칙에 따라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조직 내에서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출근길이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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