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김영민)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8개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 증설을 요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학급당 학생수가 증가해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학기부터 오라·광령·재릉·하귀일·중문·보성·한마음·표선초 등 8개 초등학교의 학급을 즉각 증설하라"며 "제주도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자,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의 말도 헛구호에 그치게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2월부터 시작된 6개월간의 학급증설 요구가 이번에 해결되기 바란다. 전교조는 지난 3월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도교육청은 묵묵 부답"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도교육청의 답변이 없으면 해당 학교의 학교 운영위, 학부모 단체등과 연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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