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용지 등 11만6510㎡ 조성·총사업 182억 2100만원 투입
2020년 준공 목표…제주산 원물 활용 청정 6차산업 집적화 기대

국비 지원 대상인 지역특화단지로 추진되는 금능제2농공단지는 식음료지역특화단지로 차별화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금능제2농공단지는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420번지 일원에 산업시설용지 7만6796㎡을 포함해 총 11만6510㎡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82억 2100만원을 들여 공영개발방식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2월부터 올 5월까지 단지확장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과 영향평가 등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이를 반영한데 이어 올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

농림부의 2019년도 지역특화 농공단지 타당성 심사에서 적합 승인을 받는 등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3차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해 계획에 반영했다.

도는 전체 입주 사업자의 80% 이상을 지역 농수산물을 제조 가공하는 업체로 채운다는 계획과 더불어 '식음료'로 특화할 계획이다.

총 18개 업체 입주를 목표로 관련 업계에 사전 의향 조사를 진행해 14개 업체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식음료 외에 화장품 관련 업체를 유치하는 등 제주산 청정 재료를 원물로 한 업체 집적화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10월까지 산업단지 계획 심의회 심의와 단지 지정·고시, 공공기관과 사업추진에 대한 협약을 마무리하는 등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 금능제2농공단지 조성으로 금능농공단지는 기존 단지(13만㎡)를 포함해 14만 6510㎡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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