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크루즈 총톤수 2만7000t, 정원 1300명 규모 선박 신규 건조 추진
차량도 380대 적재 가능 2020년 취항 예정…관광객 유치 물류확대 기대 

제주-전남 목포 항로를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가 국내 최초로 고품격 연안크루즈를 신조해 해당 항로로 운항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관광객 유치 및 물류확대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제주-목포 항로에서 야간운항 중인 산타루치노호의 대체 선박으로 제주 항로에 최적화된 초호화 연안크루즈 대형 카페리를 새로 건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굴지의 대형조선소와 이달 말 계약을 체결해 2020년 취항 예정이다.

신규로 건조할 카페리는 전장 170m, 폭 26m, 총톤수 2만7000t, 정원 1300명, 차량 380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다. 건조 비용으로 750억원이 투입된다.

신조 크루즈가 제주항로에 투입되면 최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제주를 오가는 승객들에게 대형테라스와 푸드몰, 고급객실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화관 등 기타 편의시설을 갖춰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 380대 등을 적재할 수 있는 등 제주지역 해상물류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는 올해 창립 20주년으로 현재 운항중인 퀸메리호를 이용한 승용차량 고객에게 2인&4인 객실 업그레이드, 1만원으로 제주 호텔 1박 이용권, 유명 관광지 이용권 증정, 중문면세점 할인권, '꽝'이 없는 즉석 스크레치 복권 등 5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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