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율씨가 「현대수필」(통권 107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한번 빨아 보자'다.

심사위원들은 진씨의 수필에 대해 "관점과 재치, 날 것 그대로를 연상하게 하는 위트까지 있어 흥미를 더하는 작품"이라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된 시대를 맞아 뇌를 세탁하는 세제중 으뜸이 '책'임을 남다른 필치로 제안한다"고 평했다.

진씨는 "잡히지 않고 멀리 있는 듯 가까이 있는 희망사항이 마음 한구석에 숨어있었다.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이라며 "창작에 정진하라는 메시지로 알고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씨는 제주문화원 문예창작반을 수료하고 들메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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