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저지와 피해목 조기발견 및 적기방제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항공예찰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지상에서 예찰하기 어려운 비가시권 및 산악지역과 재선충병 발생지 등 도 전역을 정밀 예찰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예찰을 통해 발견된 고사목은 내년 4월말까지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말까지 약 452억원을 투입해 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한 항공예찰이 필요한 경우 산림청과 협의해 추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고사목 제거 23만3000본, 나무주사 등 8468㏊를 방제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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