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자간담회서 시정 방안 제시

양윤경 신임 서귀포시장은 21일 “시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 앞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민의견 반영과 마찰 해소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윤경 시장은 “강정마을과 제2공항 예정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가슴으로 보듬어 안겠다”며 “각 마을에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며 갈등을 통합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의 사회활동 경험을 십분 살려 행정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어려운 영세 농어업인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정책을 좀 더 세심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도시와 농촌, 도심과 외곽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늘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서귀포시의 경제기본은 농업 등 1차 산업으로, 농민들의 주머니가 가득 채워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감귤 생산은 농민이 책임지고, 유통은 협동조합이, 시가 행정적인 뒷받침하는 3박자 시스템을 통해 감귤산업 조수입 1조원 달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형식적인 일회성 소통보다는 소소하지만 자주 만나서 진솔하게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진심어린 소통과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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