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예산 일부만 확보…부족예산 요청 불구 미반영
예산부족 및 우선순위 밀려…도지사 공약사항 난항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약사항인 제주시 한경면 종합 복지회관 건립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3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지상 3층, 연면적 1641㎡ 규모의 종합 복지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는 지난해 10월 공유재산 심의를 의결한 후 12월에 총 사업예산 36억 중 2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올해 1월 건축설계공모를 의뢰하고 지난 5월 참여업체 가운데 당선업체를 선정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1회 추가경정 예산 편성 시 부족예산 14억8000만원 반영을 요청했지만 예산부족과 사업 우선순위 등에 밀리면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시는 오는 10월 종합 복지회관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올해 안으로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한경면 종합 복지회관 건립 사업예산이 일부만 확보되면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내년도에 부족한 예산을 다시 요청하는 등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한경면 종합 복지회관 건립사업은 노인건강클리닉, 소규모 공연장, 문화강좌실, 갤러리, 다목적 대강당, 이동민원실, 청소년 문화의집 등 다목적 문화센터와 통합복지시설의 기능 제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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