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한국-이란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축구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8강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열린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조별예선 3차전, 키르기스스탄와의 경기에서 해결사 손흥민이 득점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본격적인 본선 토너먼트 16강에서 이란을 만나 숨 막히는 혈전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한국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은 본선 땅에서 이란을 꺾어야지만, 준결승 또는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한국대 이란전에서 패할 시 그를 쫓아다니는 병역 문제에 대한 해결을 풀 수가 없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손흥민은 만약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병역 병상 4급 보충역으로 입대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상무, 경찰청 입대는 만 27세까지 제한이 돼 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2년 뒤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만 28살의 나이로 인해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앞서 해외 축구 외신들은 손흥민의 2018 아시아게임에 대해 "금메달을 못 딸 시 그는 매달 100유로를 받으면서 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이란 본선 경기는 오는 2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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