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9년차인 강명수 작가가 첫 수필집 「바당동네 부는 바람」을 출간했다. 

2009년 「문학저널」 신인상으로 등단한 강 작가는 제주의 삶을 토대로 풀어낸 작품 56편을 이번 수필집에 실었다.

수필집에는 돌과 식물, 바다와 풍습 등 제주의 자연과 삶을 담았다. 특히 돌과 돌담에 서린 삶과의 정, 농촌과 어촌의 삶과 애환, 제주풍습을 제주인의 사고로 표현했다.

김창동 문학저널 발행인은 "특출한 관찰력과 분석력을 발휘해 제주의 자연을 허황된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묘사했다"며 "제주의 삶에서 형성된 추억과 인생의 현상을 아름답게 작품화 해 제주도의 모습을 자랑스럽고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고 평했다.

강 작가는 성산읍 신풍리 출신으로 한국문인협회·제주문인협회·제주수필문학회·영주문학회·녹담수필회 등에서 활동해왔다. 엠아이지·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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