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귀국 연결편 결항으로 현재 태릉선수촌서 대기 
축구 등 5개 종목 215명 참가...제주 도착 언제일지 장담 못해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에 참가했던 제주선수단이 제10회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내도하지 못하고 현재 서울 태릉선수촌으로 들어가 대기중이다.

‘2018년 제22회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교류’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사가현에서 개최된 가운데 도내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 215명이 한국선수단으로 참가했다.

교류전을 마친 선수단은 22일 오전 10시 40분과 11시 후쿠오카를 출발해 입국했지만 당시 제주국제공항으로 갈 연결편이 결항되면서 태릉선수촌에서 숙박하게 됐다. 

이들 선수단은 축구 K&BFC·제주제일중, 배구 서귀포초·월랑초·탐라중·서귀포여중, 농구 함덕초·일도초·제주동중·제주중앙여중, 탁구 인화초·오라초·동광초·한마음초·납읍초·어도초·애월중·탐라중·제주제일중·조천중·대정중·제주여중, 배드민턴 동광초·남광초·제주사대부중·제주여중 등에서 교류전에 나섰다. 

교류전에 참가한 정찬식 도체육회 운영부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215명 건강상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진천선수촌으로 옮겨져 선수들이 식사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부터 김포공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돼 제주 도착을 언제가 될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다각적으로 제주행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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