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6시 애향구장에서 열린 제26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와 경기 청운고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로 4강 진출을 확정한 청운고 선수들이 물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대생 기자

23일서 기상악화로 하루 연기
인터넷 생중계 관심 '폭발적'

토너먼트 시청자 3199명 껑충
결승 관중 제주FC 사인볼 증정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의 등용문인 제26회 백록기 전구고교축구대회 준결승전이 기상악화로 하루 연기됐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가 주관하는 '제2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초 23일 오후 5시 제주종합경기장과 애향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4강전이 24일로 오후 5시로 순연했다.

이는 지난 22일부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9회 태풍 '솔릭'이 제주지역을 내습,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예선전부터 호응을 얻은 백록기 인터넷 중계가 본선 토너먼트에 돌입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제민일보는 홈페이지(www.jemin.com)를 통해 예선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0일부터 8강전이 열린 지난 21일까지 모두 97경기를 생중계했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백록기 인터넷 중계 시청자는 21만4540명으로 경기당 평균 2211명이 인터넷 생중계로 백록기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본격적인 토너먼트 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인터넷 생중계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조별 예선 69경기 시청자는 12만4982명으로 경기당 평균 1811명이 시청했다. 그런데 지난 17일 32강전부터 준결승 진출팀이 가려진 8강전까지 모두 28경기 시청자는 8만9558명에 이르고 있다.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백록기를 보기 위해 경기당 3199명이 모니터 앞에 앉은 셈이다.

한편 결승전이 열리는 25일 오후 5시 제주종합경기장을 찾은 관중 500명에게는 제주FC 선수단 사인볼을 증정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