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3월까지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애월항 모래 비산방지시설 설치공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애월항 항만개발 확장 및 운영에 따라 모래 하역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항만관리운영을 제고하기 위해 항만 외곽지역에 울타리(L=476m, H=6m)를 추가 설치해 모래 비산방지에 효율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항만 출입구에 계근대 및 세륜세차시설을 설치·운영해 항만이용 화물차량 진출입 운행에 따른 과적방지 및 모래 등 적재화물에 대한 도로흘림방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항만운영으로 인한 주변지역 생활환경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 숙원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충분히 청취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비 추가확보 등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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